처음에 취업준비를 시작할 때 공기업? 사기업? 어느방향을 정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사기업은 민간 소유로, 사적이익을 추구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시 되는 기관입니다.
공기업은 정부 소유로, 사적이익보다는 공적이익을 위한 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설립 법령 등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공공기관은 '공기업 + 준정부기관'을 모두 칭하는 용어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의 차이점
취준생 입장에서 공기업과 사기업을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제일 와닿는 부분은 역시 '채용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용방식에서 블라인드 여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업 같은 경우에는 (기업 by 기업이지만) 이름, 나이, 성별, 사진, 학력 등을 자소서에 작성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경험, 경력, 자격증, 자소서문항으로만 판단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합니다.
사기업은 블라인드가 아니라 본인의 출신대학, 학점부터 내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채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취준생의 '필요역량'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기업은 기본적으로 정량평가 위주의 채용방식을 진행합니다. 즉 자소서에서는 자격증 등의 가점으로, 필기시험에서는 시험점수 등으로 기본역량을 평가합니다. 이후 면접에서는 '소통역량'을 중요시합니다. 공기업의 업무 자체가 한 번 숙달하면 루틴한 업무가 많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 고객 혹은 국민과의 소통 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기업은 기본적으로 스펙 위주의 채용방식을 진행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경력, 경험, 스펙 등을 평가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재무나 회계팀 면접을 보게되면 직접적으로 회계적 지식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광범위하게 포괄적으로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
기업마다 다르다는 점을 꼭 명심해주세요!
공기업 사기업 장단점
| 공기업 장점 | 공기업 단점 |
| 정년보장, 안정성, 워라밸추구, 성과압박이 덜함 | 경력이 없다(=이직이 힘들다). 싫어하는 사람도 정년보장이다. 조직이 경직되어있다. 성과주의가 아니기에 무임승차가 있다. |
| 사기업 장점 | 사기업 단점 |
| 커리어개발, 성과에 따른 임금상승, 경력&이직이 상대적으로 쉬움 | 성과압박, 업무강도, 워라밸이 없다, 사람들 예민 |
대략적으로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직과 취준생이 가지고 있는 부분은 확연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금융공기업 같은 경우에는 높은 급여가 메리트지만, 사기업 못지않게 야근 등 워라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업 상황은 해당 기업에 있는 직원(멘토, 선배 등등)에게 물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결국 공기업과 사기업 등의 전략적인 루트를 결정하기 이전에 해야할 것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강점은 무엇인가? 나의 성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합니다.
막상 공기업에 취업을 하더라도 성과 혹은 성취감이 중요한 분이라면 업무에 쉽게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은 사기업에서의 성과주의를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해 먼저 준비하는 자세를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바 라 비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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